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턴테이블 세대 팝스타 추억의 목소리 한 무대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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턴테이블 세대 팝스타 추억의 목소리 한 무대에

입력
2012.04.11 12: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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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P3는커녕 CD플레이어도 없던 시절, 라디오와 음악다방을 통해 큰 인기를 끌었던 추억의 7080 팝스타들이 국내 팬들을 찾는다. '모어 댄 아이 캔 세이(More Than I Can Say)'의 리오 세이어, '키스 앤 세이 굿바이(Kiss and Say Goodbye)'의 맨해튼스, '토털 이클립스 오브 더 하트(Total Eclipse of the Heart)'의 보니 타일러가 5월 12, 13일 이틀간 서울 세종문화회관에서 합동 공연 '불멸의 팝 콘서트 1.0'을 연다.

세 뮤지션의 내한은 모두 이번이 두 번째다. 보니 타일러는 1979년 방송사 TBC의 초청으로 방한했고, 맨해튼스는 1983년 주한미군 위문공연, 리오 세이어는 2001년 단독 내한공연을 했다. 이들은 서로 친분이 전혀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공연을 주최하는 뮤직컴퍼스의 한필웅 대표는 "7080 세대에게도 디너쇼 외에 다양한 공연문화가 필요하다는 생각에 국내 팬들의 꾸준한 사랑을 받는 세 팀을 따로따로 섭외했고, 모두들 흔쾌히 응해 공연이 성사됐다"고 말했다.

평균 연령 60대의 노장들이지만 60, 70년대에 음악 활동을 시작한 이들은 2000년대까지 새 앨범을 내며 음악에 대한 열정을 이어가고 있다. 영국 서섹스 출신의 리오 세이어는 1974년 데뷔해 '모어 댄 아이 캔 세이'와 '웬 아이 니드 유(When I Need You)'로 70년대 후반에서 80년대 초까지 전성기를 누렸다. 빌보드 싱글차트 정상을 두 번 정복하고 그래미상을 한 차례 수상할 정도로 미국에서도 상업적인 성공을 거뒀다.

맨해튼스의 '키스 앤 세이 굿바이'는 70년대 고고장에서 90년대 나이트클럽까지 '블루스 타임'의 단골 레퍼토리였다. 60년대 초 결성된 맨해튼스는 여러 차례 멤버 변동을 겪은 뒤 현재 5인조로 활동 중이며 원년 멤버는 에드워드 비빈스가 유일하다. 웨일스 출신의 보니 타일러는 허스키한 목소리로 '이츠 어 하트에이크(It's a Heartache)'와 영화 '풋루스'의 주제곡 '홀딩 아웃 포 어 히어로(Holding Out for a Hero)' 등을 히트시킨 80년대 라디오 스타였다. DJ 김광한씨는 이들에 대해 "70, 80년대 내가 턴테이블에 가장 많이 앨범을 올린 가수들"이라 말했다. 이번 공연은 리오 세이어, 맨해튼스, 보니 타일러 순으로 진행되며 각 팀당 7곡 내외를 소화할 예정이다. (02)2052-5988

고경석기자 kave@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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