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거 한나라당의 텃밭이던 영남 지역 67개 지역구 가운데 새누리당은 55군데서 '우세' 또는 '경합우세'로 앞서 있다. 하지만 '낙동강 벨트'에서는 야당 바람이 거세다.
부산과 울산, 경남 40개 지역구 가운데 11곳에서 야당 후보가 앞서거나 경합을 벌이고 있다. 부산에서는 사상과 사하을에서 민주당 문재인 조경태 후보가 새누리당 손수조 안준태 후보를 따돌리고 있다. 부산진갑과 북강서을에서도 새누리당과 민주당 후보들이 혼전을 벌이고 있다.
경남에선 6개 지역에서 여야 후보가 경합하고 있다. 김해갑과 김해을에서 새누리당 후보가 민주당 후보를 오차 범위 내에서 앞서고 있으며 창원 성산과 창원 의창에서는 새누리당과 통합진보당 후보가 엎치락뒤치락하고 있다. 거제와 의령ㆍ함안ㆍ합천에서는 무소속 후보를 포함한 3파전이 벌어지고 있다. 울산 6개 지역구 가운데도 북구에서 새누리당과 통합진보당 후보가 경합하고 있다.
대구ㆍ경북 지역의 경우 공천에서 탈락한 무소속 석호익 후보가 새누리당 이완영 후보를 바짝 뒤쫓고 있는 고령ㆍ성주ㆍ칠곡을 제외한 26개 지역에서 새누리당 후보가 우세하다.
김정곤기자 jkkim@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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