곰과 작은 새는 숲 속 통나무집에서 함께 사는 친구예요.
겨울 밤 추위에 떨던 새가 땔감을 몽땅 벽난로에 집어 넣어버리자 곰이 한숨 푹 쉬며 땔감 구하러 밤길을 나섰어요. 한참이 지나도 돌아오지 않자 새는 곰을 찾아 갑니다. 발자국을 좇아 가는 길에서 족제비를 돕는 여우, 오소리를 돕는 다람쥐를 만나요. 결국 길을 잃고 추위에 떠는 곰을 찾아 사이 좋게 집으로 돌아옵니다. 숲 속 동물들은 다들 서로 돕는 친구들이랍니다.
<우리는 친구> 는 영국 작가 그웬 밀워드의 깜찍하고 사랑스런 그림책이다. 안지은 옮김. 미래i아이ㆍ3~7세ㆍ9,000원. 우리는>
김범수기자 bskim@hk.co.kr
기사 URL이 복사되었습니다.
댓글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