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8월 수시전형부터 국립대 대입 전형료가 5% 인하된다.
정부는 6일 물가관계장관회의를 갖고 70만 수험생과 학부모의 부담을 덜어주기 위해 8월 수시전형부터 적용되는 2013학년도 국립대 대입 전형료를 5% 내리고 사립대도 국립대 수준으로 인하를 유도하기로 했다. 2012학년도 주요 35개 대학의 전형료는 수시 5만8,371원, 정시 3만9,167원이었다.
또 수시모집 지원 횟수를 6회로 제한하는 한편, 민간 원서접수 대행기관에서 받던 수수료(1건당 2,500원)를 낮추기 위해 한국대학교육협의회 차원의 원서 접수시스템을 구축할 계획이다.
물가 안정을 위해 병행수입도 활성화한다. 현재 과세가격의 150%인 통관담보금을 합리적인 수준으로 낮추고, 통관보류 해제 심사기간을 기존 15일에서 10일로 단축한다. 병행수입은 국내 독점판매권을 가진 업체가 아닌 제3의 수입업체가 다른 유통경로를 통해 수입하는 것으로, 정식 수입품에 비해 15~50% 저렴하다.
아울러 정부는 지난 4일 강풍으로 전남 경남 등의 비닐하우스와 과수 시설이 파손된 것과 관련, 정밀 피해 조사와 신속한 현장복구에 나서기로 했다.
허정헌기자 xscope@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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