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가 3일 마곡산업단지 정책심의위원회에서 LGㆍ코오롱 그룹 컨소시엄을 마곡지구 산업단지 선도기업으로 결정했다. 서울시는 LG그룹이 신청한 23만1,276㎡의 58%인 13만 3,588㎡를, 코오롱 그룹이 신청한 부지의 100%인 1만 1,729㎡를 각각 공급하기로 했다.
LG는 2011년 10월 서울시의 마곡지구 선도기업 모집시 우선 공급 용지의 99.5%에 달하는 23만1,276㎡를 그룹 차원의 연구ㆍ개발 단지로 조성하겠다는 내용의 신청서를 냈었다. 그러나 박원순 시장 취임 이후 서울시가 우선공급 용지의 절반을 중소기업에 공급하는 쪽으로 방침을 선회하면서 공급 비율을 58%로 조정 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번 결정으로 LGㆍ코오롱 컨소시엄은 협상대상자 지정 이후 협상을 거쳐 서울시와 입주계약을 체결하고, SH공사와는 분양계약을 체결한다.
마곡산업단지 조성계획은 전체 사업부지 총 366만5,000㎡ 중 77만922㎡(21%)의 부지에 정보 기술 및 생명공학, 나노 기술 기업을 유치하는 내용을 골자로 오세훈 전 서울시장의 재임 시절이던 2007년 본격화 됐다.
김대성기자 lovelily@hk.co.kr
기사 URL이 복사되었습니다.
댓글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