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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물산, 50억달러 영국 저탄소 발전사업 참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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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물산, 50억달러 영국 저탄소 발전사업 참여

입력
2012.03.28 08: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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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물산이 영국에서 추진중인 50억달러 규모의 친환경 저탄소 발전 프로젝트 개발사업에 참여한다.

삼성물산 건설부문은 영국의 ‘2Co 에너지’사와 석탄가스화복합발전(IGCC) 및 이산화탄소포집ㆍ처리시설(CCS)을 건설하는 ‘돈밸리 프로젝트’에 참여하는 공동사업개발협약(JDA)을 28일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 프로젝트는 한마디로 석탄을 고온 고압에서 가스로 만들어 가스터빈과 증기터빈을 돌리는 친환경 발전설비를 건설하는 것이다. 이번 체결을 통해 삼성물산은 돈밸리 프로젝트의 지분 15%를 인수하고 개발ㆍ파이낸싱ㆍ기본설계(FEED) 검증 등의 업무를 수행한다.

돈밸리 프로젝트는 영국 요크셔 햇필드 탄광 근처에 900㎿ IGCC와 CCS를 건설하는 총 50억달러 규모의 공사로 2016년 말 상업운전을 목표로 하고 있으며 삼성은 프로젝트 완공 후 향후 20년간 운영에도 참여한다. 기본설계 검증과 설계ㆍ구매ㆍ시공(EPC) 분야는 전문엔지니어링사인 영국의 포스터 휠러, AMEC과 협력해 진행하게 된다.

삼성물산 관계자는 “저탄소 발전 프로젝트는 전 세계적으로 시장 규모가 확대되는 고부가가치 분야”라며 “돈밸리 프로젝트 참여를 통해 친환경 플랜트 분야에서 세계적인 위상을 확보할 수 있게 됐다”고 말했다.

전태훤기자 besame@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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