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대 사회보험 통합 징수로 지난해 408억원의 비용을 아낀 것으로 나타났다.
국민건강보험공단은 지난해부터 건강보험·국민연금·고용보험·산재보험을 통합 징수하면서 연간 인건비 286억원과 우편고지비용 122억원을 절감했다고 26일 밝혔다. 징수인력이 2,541명으로 521명 줄었고, 보험료 고지서가 한 장으로 통합돼 매달 평균 479만건의 우편량이 줄어든 덕분이다.
지난해 4대 사회보험 징수율은 97.3%로 전년(97.1%)보다 높아져 1,229억원의 보험료가 추가로 징수됐다. 편의점과 모바일, 무고지서, 징수포털 계좌이체를 도입하는 등 납부 편의성을 높였다는 공단의 설명이다. 공단은 1998년과 2000년, 2008년 세 차례에 걸쳐 건강보험을 통합한 후 징수율이 큰 폭으로 떨어진 사실과 비교하면 획기적인 징수 성과라고 자평했다.
김종대 공단 이사장은 "도덕적 해이를 막기 위해 고액·상습체납자의 인적공개 제도 등 선진 징수시스템을 마련하겠다"고 말했다.
권영은기자 you@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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