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분양시장의 최대 관심지로 떠오른 세종시가 올 봄 신규분양 열기를 뜨겁게 달구고 있다. 침체된 부동산 경기에도 불구하고 이미 청약을 마친 단지에선 수천만원씩의 분양권 프리미엄이 형성된 것도 세종시 분양이 주목을 받는 이유다. 올 봄 세종시에서 선보일 물량들은 '착한 분양가'와 쾌적한 주거환경, 임대수익형 특장점 등 청약자들의 관심을 끌기에 충분한 조건들을 갖추고 있어 시장의 기대가 크다.
대림산업이 충남 연기군 조치원읍 신안리 414의 5 일대에서 선보일 '세종 e편한세상'은 세종시의 관문이자 행정중심복합도시의 배후 주거지라는 입지를 갖춰 눈길을 끌고 있다. 세종 e편한세상이 위치한 신안리는 7월 출범할 세종시에 편입되는 지역이며, 단지 남쪽 방향으로 12.5㎞ 떨어진 곳에 행정복합도시가 있다. 또 단지가 행복도시로 진입하는 국도 1호선에 붙어 있다. 지하 2층, 지상 10∼20층, 12개 동에 전용 84∼152㎡ 983가구로 구성된다. 3.3㎡ 당 분양가는 500만원대로 책정될 예정이다.
특히 분양권 전매가 1년 동안 금지되는 세종시 행정타운과 달리 당첨 즉시 분양권 전매가 가능한 희소성을 갖춘 아파트라는 점에서 큰 관심을 받고 있다.
2m 광폭 발코니를 적용해 일반 아파트에 비해 2.2∼7.5㎡ 정도 실내 면적이 넓은 장점도 있다. 또 단지 전체가 동림산과 남성산의 끝자락에 위치해 주거환경이 쾌적하다. (041)868-8990
중견건설사인 ㈜한양도 3.3 ㎡ 당 평균 770만원의 분양가를 앞세워 세종시 공급에 나선다. 한양은 '세종 한양수자인 에듀시티ㆍ에듀파크' 1,238가구를 분양하는데, 에듀시티 단지 520가구, 에듀파크 단지 718가구로 각각 구성된다. 두 개 단지 모두 전용 84㎡ 단일면적으로 지어진다. 모두 전세대 남향 위주의 판상형 평면으로 계획됐으며 에듀파크 일부 세대만 원수산 조망을 고려해 단지를 배치했다.
평면에선 천장고를 2.4m까지 올렸고 일부 가구를 제외하고 거실 전면 폭을 4.8m로 설계해 아파트 내부의 개방감을 높였다. 모든 타입의 침실에 가변형 벽체를 도입해 입주자 취향대로 방을 선택할 수 있게 했다.
옥상에 태양광 발전시스템을 설치하는 것도 특장점. 에너지 절감형 창호를 사용해 건물의 에너지효율을 2등급으로 맞췄고, 부대시설 및 근린생활시설은 옥상녹화를 통해 냉난방에너지를 절감하도록 설계했다. 1899-0777
대우건설은 임대수익형 상품인 오피스텔을 세종시에서 처음으로 내놓아 시장의 관심을 받고 있다. 대우건설이 선보이는 '세종시 푸르지오 시티'는 지하 4층 지상 20층에 1,036실로 구성되는 대형 오피스텔이다. 전용 22~44㎡로 지어진다.
세종시 푸르지오 시티는 정부종합청사 이전 부지와 가까운 입지가 돋보인다. 또 인근에 호수공원과 근린공원이 있어 주거 환경도 쾌적하다.
세대 내부는 전용면적별로 일반 원룸형, 디럭스 원룸형, 투룸형 등으로 입주자들의 선택의 폭이 넓은 편이며, 주방·현관·욕실을 효율적으로 배치해 거실과 침실공간 활용성이 좋다. 3.3㎡ 당 분양가는 최저 500만원대부터며, 계약금 10%에 중도금 전액 무이자의 파격적인 조건도 걸렸다. 1588-7382
전태훤기자 besame@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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