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휘트니 휴스턴 사인은 ‘마약 복용 후 익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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휘트니 휴스턴 사인은 ‘마약 복용 후 익사’

입력
2012.03.23 07: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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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달 11일 갑작스럽게 사망한 팝의 여왕 휘트니 휴스턴의 사인이 공식 발표됐다. 휴스턴은 코카인 복용 뒤 심장마비로 정신을 잃고 호텔 욕조 안에서 익사한 것으로 밝혀졌다.

미국 로스앤젤레스 카운티 검시소는 22일(현지시간) 이 같은 부검결과를 발표하며 “외상 또는 살해의 증거는 발견되지 않았다”고 설명했다.

검시소의 추정에 따르면 결정적인 사인은 익사이고, 사고가 일어난 원인은 마약 때문이었다.

로스앤젤레스 베벌리힐스 호텔에 머물던 휴스턴은 사망 직전 코카인을 복용했는데, 이 때문에 심장에 이상이 생겼고 물이 찬 욕조 안에 넘어져 숨을 쉬지 못한 채 사망했다는 것이다. 크레이그 하비 검시소 대변인은 “코카인은 심장을 빨리 뛰게 하지만 동맥을 수축하는 작용도 하는데, 이것이 심장 사고로 이어지게 된다”고 말했다.

휴스턴의 몸에서는 코카인 외에도 마리화나, 알프라졸람(신경안정제), 사이클로벤자프린(항우울제), 디펜히드라민(진정ㆍ수면제) 등 다양한 약물 성분이 검출됐다. 이 약물로 미루어 볼 때 생전에 휴스턴은 수면장애, 알콜중독, 불안장애, 우울증 등 다양한 정신 질환을 앓았던 것으로 보인다. 그러나 검시소 측은 “이 약물들이 사망에 직접적으로 영향을 준 것은 아니다”고 밝혔다.

휴스턴의 측근들이 사망 직후 마약 복용 사실을 숨기려 증거를 인멸했다는 의혹도 제기됐다. 연예전문뉴스 TMZ는 “사고 당시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관들이 코카인을 발견하지 못한 것은 누군가 마약 복용의 흔적을 지웠기 때문”이라고 보도했다.

이영창기자 anti092@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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