친환경 저에너지 주택을 실현하려는 그린홈 전략은 건설업계의 대세가 되고 있다. 하지만 한국토지주택공사(LH)는 여기서 한발 더 나아간다. 에너지를 줄이는 그린홈 건설을 넘어 자연에서 에너지를 직접 생산하겠다는 미래 청사진을 제시하고 나선 것.
LH는 이미 공동주택과 택지에 태양광 발전을 도입, 온실가스 감축과 탄소배출권 확보에 성과를 내기 시작했다. LH는 최근 공동주택으로는 국내 최초로 국민임대주택 태양광 보급사업을 CDM사업으로 UN에 등록했다. CDM은 자체적으로 온실가스 감축사업을 수행해 달성한 실적을 자국의 감축실적으로 인정받는 제도.
LH는 2018년까지 저에너지 친환경 주택 75만가구를 건설하겠다는 로드맵을 만들었다. 이미 태양광 보급의 경우 안양 관양 등 18개지구 1만3,322가구에 설치한 상태. LH 관계자는 "소형풍력이나 소수력발전, 발코니에 부착하는 태양열 등 다양한 그린홈 시범사업을 추진, 주택 분야의 신재생에너지 적용을 선도하는 공기업이 되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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