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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영상 사이트 실시간 방송 뜬다

입력
2012.03.20 12: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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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14일 저녁 7시30분. 올림픽 피겨스케이팅 금메달리스트 크리스티 야마구치가 자신이 쓴 동화책 <아기돼지야! 세상은 아주 넓단다> 를 들고 실시간 방송인 유스트림에 등장했다. 야마구치는 동화책을 읽어준 뒤 온라인에서 질문을 받고 답하는 시간을 가졌다. 1시간 방송 내내 화면 오른쪽 하단을 차지한 것은 어린이 치약 제조업체 톰스오브메인의 로고. 이 회사는 참여자를 대상으로 치약 샘플을 나눠주고, 선착순 50명에겐 야마구치의 책을 증정하는 마케팅을 벌였다. 생방송 시청자는 9만5,000여명, 채팅 참여자는 500여명을 넘었다.

모바일기기 보급, 트위터, 페이스북과 같은 사회관계형서비스(SNS)확산과 맞물리면서 실시간 방송이 확산되고 있다. 연예인뿐 아니라 기업, 일반 이용자들의 실시간 방송 제작이 늘고 있는 것이다.

KT가 소프트뱅크와 만든 유스트림코리아는 20일 동영상 사이트 유스트림(www.ustream.tv)을 국내에 론칭했다.

이미 소프트뱅크, 파나소닉, 펩시 등이 유스트림을 통해 사업설명회나 기자간담회, 제품 토론회를 실시간으로 방송하면서 쌍방향 의사소통 수단으로 활용하고 있다.

유스트림의 특징은 개인들도 웹(web)카메라만 있으면 PC를 이용해 실시간 방송을 할 수 있다는 것.

현재 24시간 코너에는 미국 샌디에고 씨월드의 펭귄을 비롯해 일본 도쿄 스카이트리, 영국 런던 타워브리지 등의 실시간 모습도 24시간 시청할 수 있다.

동영상 사이트 유튜브에서도 연예인과 기업들의 실시간 방송이 늘고 있다. 13일 가수 2AM이 유튜브를 통해 쇼케이스를 41개국에 생방송으로 생중계하는 등 연예인들이 해외 팬들과의 소통창구로 활용하고 있다. 또 CJ오쇼핑은 이달부터 매주 3회 낮 12시30분부터 쌩쌩라이브 채널을 오픈하고 생방송을 진행한다. 이외에도 패션쇼, 음악 교육서비스 등 실시간 채널도 생겼다.

주문형비디오(VOD)에 주력했던 나우콤의 아프리카TV와 판도라TV의 판도라TV, 그래택의 곰TV 등도 1인 방송이나 게임, 스포츠 등을 독점 중계하면서 생방송 강화에 나서고 있다.

업계 관계자는 "언제 어디서나 방송을 하거나 방송을 보고, SNS를 통해 의견을 공유할 수 있어 개인, 기업, 정부까지 활용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고은경기자 scoopkoh@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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