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도권 유일의 금속 폐광산인 광명 가학폐광산이 40년만에 관광지로 새옷을 갈아입을 준비를 서두르고 있다.
18일 광명시에 따르면 김문수 경기도지사는 20일 광명시 가학동 가학폐광산에서 '찾아가는 실국장회의'를 열고 경기도, 경기관광공사, 광명시가 가학폐광산을 공동 개발한다는 업무협약을 체결한다.
광명시는 지난해 1월 광산 일대를 매입한 후 레일바이크와 보트체험장, 4D 입체영화관, 공연장으로 개발하는 계획을 추진해왔다. 도는 가학폐광산 개발을 위해 행·재정적 지원을 하고 경기관광공사는 컨설팅과 마케팅을 지원하게 된다. 양기대 광명시장이 최근 김문수 지사를 만나 도와 경기관광공사의 개발 참여를 요청한 데 따른 것이다.
양 시장은 "업무협약에 따라 신비의 동굴 가학폐광산 개발에 한층 탄력을 받게 됐다"며 "가학폐광산은 KTX 광명역, 광명·시흥보금자리주택과 연결되는 등 접근성이 뛰어나 관광자원으로 개발할 경우 지역경제 활성화에 큰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광명시는 은 동 아연 등을 채굴하다 1972년 폐광된 가학광산을 생태 테마파크로 개발하기 위해 선진국 동굴 관광지를 둘러보는 등 세부 계획을 마련하고 있다.
김기중기자 k2j@hk.co.kr
기사 URL이 복사되었습니다.
댓글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