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현 CJ그룹 회장 미행 의혹 사건을 수사 중인 서울 중부경찰서는 삼성물산 감사팀 소속 직원 A씨를 지난 16일 참고인 신분으로 소환 조사했다고 18일 밝혔다.
경찰은 CJ 측이 제출한 CCTV 영상과 렌터카 대여 기록 등을 통해 A씨 등 2명이 추가로 미행에 가담한 정황을 파악한 것으로 알려졌다. A씨는 그러나 조사에서 미행 가담 및 지시자 존재에 대해 전면 부인했다고 경찰은 밝혔다.
앞서 이 회장을 차량으로 미행했다고 지목된 삼성물산 소속 김모(42) 차장도 경찰 조사에서 혐의를 부인했다. 경찰은 미행 가담 정황이 있는 삼성 측 직원 1명을 추가로 소환할 계획이지만 혐의를 입증할 수 있을지는 미지수다.
김현빈기자 hbkim@hk.co.kr
기사 URL이 복사되었습니다.
댓글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