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안에 한ㆍ러 국방장관회담이 열릴 전망이다. 양국 군의 공식 대화채널도 마련된다.
국방부는 18일 “한ㆍ러가 전략적 소통 강화와 군사협력 발전을 위해 양국 국방장관 회담 추진 필요성에 공감했다”며 이 같이 밝혔다. 임관빈 국방부 국방정책실장 등 국방부 대표단은 15일 러시아 국방부를 방문해 ‘한ㆍ러 국방전략대화’를 열고 안토노프 국제협력 차관 등을 면담했다.
또 양국 군은 공식적 대화 채널 확보를 위해 연 1회 고위급 전략대화 개최에 합의했다. 제 1차 국방전략대화는 내년 상반기에 서울에서 열릴 예정이다. 러시아 장교들을 한국 군사교육기관에서 위탁 교육하는 방안도 추진되며 양국 비행정보 교환을 위한 ‘공군 간 핫라인 설치’방안도 추가 논의키로 했다.
임관빈 실장은 “러시아 측이 동북아 및 한반도 안정의 중요성에 공감하고 북한도발 자제에 적극적인 역할 의지를 표명했다”며 “북한이 무력도발한다면 한국 군은 도발 원점은 물론 지원세력도 단호하게 응징할 것이라는 의지를 전달했고, 러시아도 이해한다는 의사를 표명했다”고 말했다.
김혜영기자 shine@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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