읽는 재미의 발견

새로워진 한국일보로그인/회원가입

  • 관심과 취향에 맞게 내맘대로 메인 뉴스 설정
  • 구독한 콘텐츠는 마이페이지에서 한번에 모아보기
  • 속보, 단독은 물론 관심기사와 활동내역까지 알림
자세히보기
여야 공천자 분석/ 새누리·민주, 현역 물갈이 30% 중·후반대…2030 공천 2% 그쳐
알림
알림
  • 알림이 없습니다

여야 공천자 분석/ 새누리·민주, 현역 물갈이 30% 중·후반대…2030 공천 2% 그쳐

입력
2012.03.16 17:36
0 0

여야가 4 ∙11 총선 공천을 거의 마무리한 가운데 16일 현재까지 현역 의원 교체 비율은 30% 중ㆍ후반대인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여야 모두 '개혁 공천'을 내세우며 50%에 육박하는 현역 의원 물갈이 비율을 기록할 것이라는 전망보다는 낮은 수치다.

새누리당과 민주통합당이 이날 오후까지 밝힌 공천 결과에 따르면 새누리당 현역 의원 173명 가운데 공천을 받지 못한 의원(불출마 포함)은 65명으로 물갈이 비율이 37.6%로 나타났다. 경선을 치러 공천 여부가 확정되는 현역 의원 20명 중에 탈락자가 발생할 경우 새누리당의 현역 물갈이 비율은 40%에 육박할 것으로 보인다. 민주통합당에선 현역 의원(89명) 가운데 34.8%(31명)가 공천에서 탈락했거나 불출마를 선언했다.

지역구 의원을 대상으로 할 경우 현역 물갈이 비율은 다소 떨어진다. 새누리당의 지역구 의원(143명) 가운데 현역 의원 교체 비율은 35.0%(50명)을 기록했다. 새누리당의 높은 지역구 현역 교체율은 의석이 많은 수도권과 부산에서 탈락자가 쏟아졌기 때문인 것으로 보인다. 서울에선 34명 중 15명, 경기에선 31명 중 11명, 부산에선 17명 중 8명이 각각 공천에서 탈락했거나 불출마를 선언했다.

민주통합당에선 지역구 현역 의원 74명 중 19명(25.7%)이 공천장을 받지 못했다. 18대 총선 공천 당시(22.8%)에 비해 다소 상승했지만 새누리당과 비교하면 적은 수치다.

이는 민주통합당이 새누리당에 비해 현역 의원 수가 절반 수준(51.4%)에 불과하기 때문에 현역 의원에 대한 교체 수요가 상대적으로 적은 탓도 있다. 하지만 경기에선 불출마를 선언한 3명을 제외한 현역 의원 17명이 모두 공천됐으며 텃밭인 호남에선 현역 의원 28명 중 11명만 공천에서 제외됐다. 또 호남 중진인 정세균 정동영 김효석 의원은 각각 서울로 지역구를 옮겨 공천장을 받았다.

한편 새누리당이 이날까지 지역구 공천을 확정한 193명 중에 현역 의원 80명(41.5%), 전 의원 12명(6.2%)이 포함됐다. 민주통합당에서 공천이 확정된 215명 중에도 현역 의원 58명(27.9%), 전 의원 36명(16.7%)이 포함됐다. 민주통합당의 전직 의원 공천 비율이 상대적으로 높은 것은 17대 총선 당시 '탄핵 바람'으로 금배지를 달았으나 18대 총선에서 고배를 마셨던 열린우리당 출신들이 대거 공천을 받았기 때문이다.

김회경기자 hermes@hk.co.kr

기사 URL이 복사되었습니다.

세상을 보는 균형, 한국일보Copyright ⓒ Hankookilbo 신문 구독신청

LIVE ISSUE

기사 URL이 복사되었습니다.

댓글0

0 / 250
중복 선택 불가 안내

이미 공감 표현을 선택하신
기사입니다. 변경을 원하시면 취소
후 다시 선택해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