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남권 재건축 아파트값이 14주 연속 떨어지며 올해 들어 가장 큰 하락폭을 기록했다.
부동산포털 닥터아파트는 이달 9~15일 강남권 재건축 아파트 매매가 변동률을 조사한 결과, 전주(2~8일)에 비해 0.24%포인트 떨어진 -0.43%를 기록했다고 16일 밝혔다. 이는 지난해 12월 이후 14주 연속 하락이자 올 들어 가장 큰 낙폭이다. 이 영향으로 서울(-0.06%), 수도권(-0.04%)지역 모두 하락했다.
강남권 재건축 단지의 하락은 최근 서울시가 소형비율 확정을 요구한 개포동 주공단지가 이끌었다. 2단지 82㎡의 경우 5,500만원 떨어지는 등 인기가 많았던 큰 평수가 하락폭이 컸다.
재건축 초기단계인 둔촌동 둔촌주공3단지도 4,000만원이나 떨어졌다. 거래 공백기간이 길어지고 강남권 재건축 단지들이 약세를 보이자 동반 하락 한 것이다.
박관규기자 ace@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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