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명박 대통령은 14일 경찰에 대해 “높아진 위상만큼 더욱 성숙한 자세로 국민을 위해 봉사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이 대통령은 이날 용인 경찰대학에서 열린 제28기 경찰대 졸업 및 임용식에서 축사를 통해 “1953년 형사소송법이 제정된 후 60여 년 만에 처음으로 경찰의 수사주체성이 명문화됐다”면서 이같이 말했다.
이 대통령은 “극히 일부이지만 법을 수호해야 할 경찰이 범죄나 비리에 연루된 경우도 있다”면서 “법 문화가 정착되자면 누구보다 법을 집행하는 경찰부터 엄격한 책임감과 윤리의식을 가져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 대통령은 이어 “법을 어기면 반드시 처벌된다는, 상식이 통하는 사회를 만들어야 한다”고 말했다. 이 대통령은 또 “최근 경찰이 학교폭력 문제에 적극 대처하고 있는 것을 높이 평가한다”고 말했다.
김동국기자 dkkim@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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