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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AM 미니앨범 "개츠비의 사랑 같은 애절한 발라드 담았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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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AM 미니앨범 "개츠비의 사랑 같은 애절한 발라드 담았죠"

입력
2012.03.13 11: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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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2의 깝권'으로 불리는 후배들을 기사로 보면서 빨리 방송 활동을 다시 하고 싶었어요. 이번에 녹화할 땐 많이 설레기도 했죠. 빨리 예능 프로그램에 나가서 '깝치고' 싶은 마음이 들었습니다."(조권)

아이돌 그룹 가운데 가창력이 뛰어나다는 평가를 받는 그룹 2AM(이창민 임슬옹 정진운 조권)이 정규 1집 'Saint o'clock' 이후 1년 반 만에 미니앨범 '피츠제럴드식 사랑 이야기'를 내놓고 활동을 재개했다. 앨범 제목은 의 작가 스콧 피츠제럴드에서 따왔다. 조권은 13일 서울 청담동 일지아트홀에서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소설 속 개츠비처럼 오랜 이별 속에서 마음 속으로만 아파하는 것들을 노래로 표현했다"고 설명했다.

2AM은 댄스 곡 대신 애절한 사랑의 감정을 담은 발라드로 이번 앨범을 채웠다. 6곡 중 타이틀 곡 '내꺼였는데'는 가수 휘성이 가사를 썼고, '잘 이별하기'는 윤종신이 작사ㆍ작곡을 맡았다. 작곡가 김도훈, 그룹 어반자카파, 가수 박선주의 곡도 하나씩 수록했다.

멤버들의 참여도 늘었다. 마지막 곡 '사랑해 사랑해'는 이창민이 직접 가사와 멜로디를 썼다. 그는 "우리 노래 중 축가로 부를 만한 것이 없어 작곡했다"고 말했다. 임슬옹은 "매번 앨범 낼 때마다 성숙해졌다고 말하지만 이번엔 음악 외에 콘셉트, 스타일 등을 정하는 데도 다같이 참여해 좀더 성숙해졌다고 자신 있게 말할 수 있다"고 했다.

2AM의 멤버들은 여느 아이돌 그룹처럼 연기 활동도 왕성하다. 조권은 지난해 9월 종영한 MBC 시트콤 '몽땅 내사랑'에 출연했고, 정진운은 현재 KBS2 '드림하이'를 촬영 중이다. 정진운은 "지난해 지산밸리록페스티벌 무대에 선 이후 솔로곡 발표, 연기 등으로 혼자 활동하다 보니 형들의 필요성을 절실히 느낀다"고 말했다. 2AM은 15일 케이블채널 Mnet '엠카운트다운'을 시작으로 KBS '뮤직뱅크', SBS '인기가요' 등에 출연해 신곡을 선보인다.

고경석기자 kave@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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