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대가 수시모집 인원을 정원의 80% 수준까지 늘리는 내용을 포함한 ‘2013학년도 대학 신입생 입시안’을 8일 확정 발표했다.
입시안에 따르면 수시모집 인원이 현행 정원대비 60.8%(1,844명) 수준에서 79.9%(2,495명)로 대폭 확대된다. 대신 정시 일반전형 인원은 1,213명(39.2%)에서 629명(20.1%)으로 줄었다.
특히 자연대학 통계학과ㆍ 화학부ㆍ지구환경공학부, 공과대학 건설환경공학부ㆍ건축학과ㆍ산업공학과ㆍ에너지자원공학과ㆍ 원자핵공학과ㆍ조선해양공학과, 미술대학(전학과), 사범대학 교육학과ㆍ윤리교육과ㆍ수학교육과, 수의과대학, 음악대학(전학과)는 수시모집으로만 선발키로 했다.
수시모집에서는 지난해와 마찬가지로 학교생활기록부와 자기소개서, 추천서, 고교별 소개자료를 토대로 지원자의 학업능력과 학내외 활동, 전공에 대한 관심, 잠재력 등을 입학사정관이 다면 평가한다. 수능 점수는 최저학력기준만 만족하면 된다.
또 정시모집에서는 자연계열과 경영대학에서 논술고사를 폐지하고 면접 및 구술고사로 최종 합격자를 선발한다. 서울대 입학본부 관계자는 “올해부터는 저소득층 학생과 지방 농어촌 학생들을 대상으로 하는 기회균형선발전형에서 현장 실사와 함께 ‘찾아가는 면접’도 시행하게 된다”고 설명했다. 서울대는 31일 오전10시부터 문화관 대강당에서 입학 설명회를 열 계획이다.
박철현기자 karam@hk.co.kr
기사 URL이 복사되었습니다.
댓글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