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50억원대의 경유를 밀수해 시중에 유통시킨 2개 조직 일당 11명이 세관에 적발됐다. 밀수된 경유는 디젤차량 1대당 50ℓ씩 주유할 경우 약 19만대가 사용할 수 있는 규모로, 섭씨 0도에서 동결되는 여름용인데다 안전성 검사를 받지 않아 차량 고장 위험이 높은 것으로 알려졌다.
관세청 평택직할세관은 7일 싱가포르에서 경유 945만ℓ를 윤활유용 베이스오일로 속여 들여온 뒤 주유소를 통해 전국에 유통시킨 용선알선업자 A(50)씨를 구속하고 공범 7명을 조세포탈 혐의로 고발했다고 밝혔다. 달아난 공범 B(45)씨 등 3명은 지명수배했다.
정영오기자 young5@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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