운동장에서 석면이 검출된 경남 하동초등학교 등 전국 10개 학교 학부모들이 7일 교육과학기술부에 대한 국민감사를 감사원에 청구했다. 이들은 서울 종로구 감사원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길게는 2년간 석면 운동장에서 뛰어놀던 학생들에 대해 교과부는 여전히 아무런 대책이 없다”며 “애초 사업 내용에 들어있지 않던 감람석 운동장 설치를 결정하고, 납품업체의 보고서에 의존한 채 인체유해성 등을 조사하지 않은 교과부를 감사해 달라”고 밝혔다.
지난 1월 하동초 학부모들은 교과부에 근본적인 대책 마련을 요구하며 일주일간 등교를 거부하기도 했다.
권영은기자 you@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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