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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 온 리용호 북한 부상 “6자회담 잘 될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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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 온 리용호 북한 부상 “6자회담 잘 될 것”

입력
2012.03.07 11: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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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자회담 북한측 수석대표인 리용호 외무성 부상과 최선희 외무성 부국장 등 북한의 대미 라인 인사 5명이 6일(현지시간) 미국 뉴욕에 도착했다. 리 부상 일행이 13일까지 미국에 체류할 예정이어서 북미 후속 대화가 진행될 가능성이 제기되고 있다. 리 부상은 지난해 7월 김계관 외무성 제1부상의 방미 이후 미국을 찾은 북한의 최고위급 인사다.

리 부상 등은 시라큐스대 행정대학원 맥스웰스쿨과 독일 프리드리히 에버트 재단이 7~9일 개최하는 한반도 세미나에 참석한다. 이 자리에는 임성남 한반도 평화교섭본부장, 손학규 전 민주당 대표, 임동원 전 통일부 장관 등 한국측 인사와 헨리 키신저 전 국무장관, 존 케리 상원 외교위원장 등 미국측 인사가 참가한다. 리 부상은 10일에는 미국외교정책 전국위원회(NCAFP) 모임에 참석하는데 이 자리에는 클리포드 하트 6자회담 미국 특사 등의 참석 가능성이 거론되고 있다.

6일 오후 뉴욕 JFK 공항에 도착한 리용호 부상은 “임 본부장을 만날 계획이 있느냐”는 질문에 “없다”고 말하면서도 향후 6자회담 전망에 대해서는 “잘 될 것으로 본다”고 낙관했다.

한편 북한과 미국은 7일 중국 베이징(北京)에서 영양 지원의 구체적 시기와 방법 등을 논의했다. 이 자리에는 미국 측에서 로버트 킹 북한 인권특사, 북한 측에서 안명훈 외무성 미국국 부국장이 수석 대표로 참석했다. 미국 대표단에는 국무부 산하 국제개발처(USAID)의 존 브라우스 부국장도 포함된 것으로 알려졌다. 북미 양측은 8일에도 다시 만나 영양 지원 방안을 추가 논의하기로 했다. 미국은 지난달 말 베이징에서 열린 제3차 북미 고위급 회담에서 북한에 어린이와 임산부 등을 위한 24만톤 규모의 영양지원을 약속했다.

뉴욕=이태규특파원 tglee@hk.co.kr

베이징=박일근특파원 ikpark@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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