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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둑/ 한국선수 35명 "황사 돌풍 뚫어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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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둑/ 한국선수 35명 "황사 돌풍 뚫어라"

입력
2012.03.02 11: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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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승 상금 3억원이 걸린 비씨카드배에 도전할 예선 통과자 52명이 확정됐다.

지난달 27일부터 29일까지 한국기원에서 열린 제4회 비씨카드배 월드바둑챔피언십 통합예선에서 한국선수 29명(아마추어 1명 포함), 중국 20명, 일본 2명, 대만 1명이 각각 본선 64강에 올랐다. 지난해와 비교할 때 한국이 5명 줄어든 반면 중국은 2명 늘었다. 지난해 한 명도 본선에 오르지 못했던 일본과 대만이 올해 모처럼 본선 진출자를 배출했다.

한국은 김지석(6위) 조한승(7위) 박영훈(8위) 이창호(9위) 등 상위 랭커들이 무난히 본선에 올랐지만 랭킹 5위 강동윤이 중국의 샛별 양딩신(14)에게 반집을 져 탈락하는 등 한중전으로 치러진 통합예선 결승전 26판에서 한국이 9승17패로 밀렸다.

이밖에 노장 김일환(56)이 아마랭킹 1위 이호승을 꺾었고 중견 김승준(39)과 이정우(31)도 중국의 신예 강자를 제압하고 본선 무대를 밟았다.

중국은 랭킹 공동 1위인 씨에허와 탄샤오를 비롯, 천야오예 파오원야오 저우루이양 구링이 등 이름난 강자들이 대부분 본선에 올라 올해도 거친 황사돌풍을 예고했다.

일본은 비씨카드배서 처음으로 본선 진출자를 배출했다. 관서기원 소속 신예 무라카와 다이스케(22)와 이다 아츠시(21)가 각각 예선결승서 한국선수를 넘었다. 대만은 샤오정하오가 한상훈을 눌러 1회 대회 이후 3년 만에 본선진출자가 나왔다.

여자기사는 두 명이 웃었다. 한국의 김미리와 중국의 리허가 남자선수들을 물리치고 본선에 올라 눈길을 끌었다. 리허는 2회 대회에 이어 두 번째 본선 진출이다. 통합예선에 20명이 출전한 아마추어는 예년에 비해 부진했다. 결승전에 7명이 올랐으나 문병권 혼자 본선 진출권을 따내는데 그쳤다.

통합예선 통과자 52명은 본선시드를 받은 12명과 함께 2일 서울 서대문구 홍은동 그랜드힐튼호텔에서 대진 추첨을 겸해 열리는 개막 전야제에 참석한 후 3일 정오부터 본선 64강전을 치른다.

한국은 전기 대회 우승자 이세돌을 비롯해 박정환(랭킹 2위), 최철한(3위), 원성진(4위)이 랭킹시드를 받았고 중국은 준우승자 구리와 콩지에, 장웨이지에, 일본은 야마시타 게이고와 이야마 유타, 대만은 천스위엔이 본선시드를 받았다. 또 한국기원 소속 남녀 최연소기사인 이동훈(14)과 최정(16)이 주최측 와일드카드로 선정돼 본선에 직행했다.

◇통합예선 통과자 52명 명단

▦한국(29명) = 김지석, 조한승, 박영훈, 이창호, 백홍석, 윤준상, 박정상, 허영호, 홍성지, 김기용, 안국현, 김일환, 이정우, 김승준, 박승현, 이원영, 홍기표, 한웅규, 김미리, 박진솔, 김동호, 나현, 이원도, 서중휘, 온소진, 한태희, 진시영, 김기원, 문병권(아마)

▦중국(20명) = 후야오위, 류싱, 씨에허, 천야오예, 파오원야오, 퉈지아시, 탄샤오, 구링이, 저우루이양, 펑첸, 리허, 판팅위, 당이페이, 스위에, 양딩신, 딩웨이, 리친청, 니우위티엔, 미위팅, 멍타이링

▦일본(2명) = 무라카와 다이스케, 이다 아츠시

▦대만(1명) = 샤오정하오

박영철 객원기자 indra361@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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