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판교 알파돔시티 사업자금 1.5조원 마련 내달부터 본격 공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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판교 알파돔시티 사업자금 1.5조원 마련 내달부터 본격 공사

입력
2012.03.01 06: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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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동산 경기 침체로 난항을 겪었던 경기 판교신도시의 알파돔시티가 사업추진 5년 만에 본궤도에 오른다.

1일 한국토지주택공사(LH)에 따르면 알파돔 사업 공모자인 LH와 대한지방행정공제회 컨소시엄은 사업비 1조5,000억원을 마련, 4월부터 본격적인 공사에 돌입한다. 컨소시엄은 알파돔시티 자산을 현대백화점과 대한지방행정공제회의에 선 매각해 6,600억원을 조달했다. 또 LH가 현물로 3,400억원을 대납하고 금융권에서 2단계 중도금 4,600억원을 대출받았다.

LH관계자는 “6월이면 백화점, 주상복합아파트 등 1단계 지역 공사도 본격화하는 만큼 7월부터 주상복합아파트 분양이 가능할 것”이라며 “최대한 사업일정을 앞당겨 입주민들의 불편을 최소화할 것”이라고 말했다.

알파돔 사업은 신분당선 판교역 주변 13만8,000㎡ 부지에 총 사업비 4조9,000억원을 들여 백화점, 호텔, 상업시설, 주상복합아파트 등을 짓는 대규모 프로젝트파이낸싱(PF) 사업이다. 2007년 9월 민간사업자를 선정해 2014년까지 사업을 마칠 예정이었으나, 극심한 경기 침체로 자금조달 등에 어려움을 겪어 왔다.

박관규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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