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중 자유무역협정(FTA) 협상 개시를 위한 양국 간 사전 실무협의가 1일부터 이틀간 서울에서 열린다.
외교통상부 통상교섭본부는 29일 "이번 협의는 한중 FTA 협상 개시 전에 협상의 틀과 구조를 논의하는 자리"라며 "중국과 구두로 얘기했던 1, 2단계 협상 방향을 문서로 만드는 작업도 진행될 것"이라고 밝혔다. 통상교섭본부는 앞서 한중 FTA 협상을 농축산물 등 민감부분과 비(非) 민감부분으로 나눠 진행하겠다고 밝혔었다.
우리측 수석대표인 김영무 FTA정책국 심의관은 "중국도 무거운 훈령을 받고 나오는 자리여서 협상이 쉽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외교부는 사전 실무협의와 FTA 추진위원회 심의, 대외경제장관회의 의결 등을 거쳐 한중 FTA 협상 개시를 공식 선언할 계획이다.
배성재기자 passion@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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