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그룹이 소모성자재구매대행(MRO)사업을 전담하는 계열사 MRO코리아를 사회적 기업으로 전환한다. SK 관계자는 26일 "MRO코리아의 사회적 기업 전환을 위해 미국쪽 합작 파트너로부터 지분 49%를 모두 사들였고 고연령자와 결혼이민자 등 소외계층 인력 10명까지 채용했다"며 "이르면 내달 중 사회적 기업 전환이 마무리될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와 관련, 최태원 SK회장은 MRO코리아를 세계적인 사회적 기업으로 육성하겠다는 뜻도 피력했다. 최 회장은 지난 24일 MRO코리아를 방문, 사회적 기업 전환 상황을 점검한 후 "사회적 기업으로 전환이 마무리 되면 국내 최대규모이기도 하지만 세계적으로도 최대 수준이 될 것"이라며"규모 뿐 아니라 운영, 사회문제 해결 등에서 세계 모범 사례가 될 수 있도록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SK그룹은 전체 계열사가 적극 나서 사회적 기업 MRO코리아를 지원해 양질의 상품을 공급받는 형태로 규모를 키우고, 1차와 2차 협력업체로 사회적 기업을 확대해 나가는 방식으로 대-중소 기업간의 상생 구조를 만들어 나갈 계획이다.
유인호기자 yih@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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