골프의 계절이 돌아왔다. 추운 날씨로 인해 몸이 근질근질했던 주말 골퍼들의 마음을 설레게 하는 봄이 찾아온 것이다.
겨울 동안 고객들의 발걸음이 뜸했던 골프장도 봄을 맞아 다양한 이벤트로 골퍼들을 유혹하고 있다.
국내 최대 규모를 자랑하는 군산CC(81홀)는 골퍼들을 위해 '착한 그린피'를 내세웠다.
군산CC는 25일부터 3월16일까지 대중제 그핀피를 주중 6만5,000원, 주말 10만원으로 각각 인하한다. 회원제 그린피는 주중이 9만원, 토요일 13만5,000원, 일요일이 12만5,000원이다.
용인 플라자CC도 2월말까지 그린 할인 행사를 진행한다. 주중은 전 시간대에 걸쳐 5만원이 할인된 13만원에 이용할 수 있다.
봄철에는 골퍼들도 뭉치면 혜택을 본다.
스카이72 골프클럽은 다음달 2일까지 Tee카드 회원을 대상으로 넷이 모이면 오전엔 예약자 그린피 무료, 오후엔 카트피 무료 이벤트를 실시한다. 또 주말 레이크, 클래식 코스는 넷이 모이면 카트피가 면제다. 군산CC도 3팀 이상 내장시 1명의 그린피를 면제해 주는 혜택을 준다.
하루로 라운드가 부족한 골퍼들을 위한 프로그램도 있다. 군산CC는 3월말까지 '1박2일 무제한 골프라운드' 이벤트를 마련했다. 이 상품은 1박2일 골프텔 이용 고객이면 36홀 그린피로 무제한 라운드를 할 수 있다. 겨울 동안 라운드를 망설였던 골퍼들에겐 기지개를 켤 수 있는 반가운 소식이다.
류연진 군산CC 대표이사는 23일 "본격적인 골프 철을 앞두고 고객들이 시즌을 시작할 수 있는 다양한 이벤트를 기획했다"면서 "1박2일 무제한 라운드는 저렴한 비용으로 81홀을 라운드할 수 있는 기회다. 푸른 양잔디를 밟으며 따뜻한 봄날의 여유를 즐길 수 있을 것이다"고 말했다.
노우래기자 sporter@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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