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이키가 25일 우즈베키스탄과의 평가전부터 착용할 축구대표팀의 새 원정 유니폼을 공개했다.
유니폼 디자인의 특징은 음과 양의 조화를 상징하는 태극 문양이다. 상∙하의 모두 태극기의 바탕색과 동일한 하얀색으로 이뤄졌고, 상의 오른쪽 어깨부터 왼쪽 허리 라인까지 태극문양이 길게 새겨졌다.
기능적인 특징으로는 유니폼의 소재가 4년 전 대표팀이 입었던 것보다 최대 23% 가벼워졌다. 또 나이키 드라이핏(Dri-FIT) 기술을 적용해 땀을 빠르게 배출하고 마른 상태를 유지시켜 경기장에서 선수들의 체온을 적정 상태로 유지할 수 있도록 했다. 상의 셔츠에 새겨진 레이저 컷(Laser-cut) 통풍 기능은 선수들이 경기에 집중하는데 도움이 된다.
상의 목 뒷부분 안쪽에는 2006년 독일월드컵부터 새겨진 '투혼' 한글서체가 있고, 양말에는 종아리 뒤쪽 부분에 '대한민국'이라는 글자가 새겨졌다.
유니폼의 섬유 조직은 새로운 더블 니트 구조로 만들어 착용감과 감촉을 그대로 유지하면서 이전 유니폼보다 20% 더 튼튼하게 했다. 선수들이 편안함을 느끼도록 순면이 섞여 있는 것도 특징이다. 양말도 보호 쿠션을 개량해 움직임 및 보호성이 나아졌다.
나이키는 "조화롭고 하나됨을 상징하는 태극마크의 정신을 함축해 표현했다"며 "대한민국 축구대표팀이 새로운 원정 유니폼을 입고 세계 축구무대의 뉴마스터로 떠오르길 희망한다"고 밝혔다.
이번에 발표된 새 원정 유니폼은 23일부터 나이키 공식 홈페이지, 오프라인 매장에서 만나볼 수 있다.
김지섭기자 onion@hk.co.kr
기사 URL이 복사되었습니다.
댓글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