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시내버스 도착정보서비스가 마을버스에도 도입된다.
서울시는 시내버스처럼 도착시각을 알려주는 버스운행관리시스템(BMS)을 4월부터 도입하는 등 열악한 마을버스 서비스와 시설을 대대적으로 개선할 계획이라고 22일 밝혔다.
시는 우선 4월2일부터 청량리역 환승센터, 노량진역, 노들역 등 시내 26개 시내버스정류소에 있는 버스정보 안내 단말기를 통해 마을버스 도착정보를 제공한다. 이어 시내버스 정류장과 10~20m 이내에 있는 마을버스 정류소의 버스도착 정보도 기존 시내버스 정보안내 단말기에 추가할 계획이다.
시는 이를 위해 마을버스 209개 노선, 1401대의 차량에 GPS단말기. 승하차단말기를 설치하고 현재 성능 테스트를 진행하고 있다.
시는 이와 함께 고지대나 도로 폭이 협소해 시내버스가 다니기 어려운 곳에 노선을 신설하거나 연장하고, 승객이 과밀하거나 배차간격이 긴 노선에는 마을버스를 추가로 투입한다.
시는 통학 편의를 돕기 위해 광진구 아차산~광장동을 운행하는 2개 노선, 최근 신규 아파트단지가 조성된 성북구와 은평구에 각 1개 노선을 신설하는 방안을 검토 중이다.
또 지하철 접근성을 향상하기 위해 은평구 북한산 현대홈타운~불광역, 영등포 대방역~해군회관, 관악 난양동~삼모타워 구간의 노선을 연장할 계획이다.
기존 시내버스와 마을버스로는 혼잡 시간대 이용 시민을 수용할 수 없던 강동 공영차고지~천호역 구간과 관악 난양동~삼모타워 구간에는 총 4대의 마을버스를 증차할 예정이다.
김대성기자 lovelily@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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