휘트니 휴스턴이 생전에 사용하던 옷, 귀걸이 등 유품이 경매에 나온다. 일각에서는 휴스턴의 장례가 18일(현지시간) 치러진 것을 감안할 때 유품이 너무 빨리 경매장에 나온 것 아니냐는 지적도 있다.
유명인사 물품 경매전문가인 대런 줄리언은 휴스턴의 검은 롱 드레스, 영화 '보디가드' 출연 당시 착용했던 귀걸이와 상의 등이 다음달 31일과 4월 1일 경매된다고 19일 밝혔다. 이번 경매는 찰리 채플린의 지팡이, 클라크 게이블이 영화 '바람과 함께 사라지다'에서 입었던 재킷, 찰턴 헤스턴이 영화 '십계'에서 사용한 지팡이 등 유명인사 관련 물품들과 함께 이뤄진다. 휴스턴의 롱 드레스는 1,000달러, 인조 진주 귀걸이는 600달러, 상의는 400달러로 평가돼 있으나 경매회사는 더 비싸게 팔릴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휴스턴의 물품이 일찍 경매에 나온 것과 관련, 줄리언은 "유품 경매는 고인의 삶과 이력을 축하하는 행위"라고 말했다.
정민승기자 msj@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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