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격 인상 기대감에 시멘트주가 급등했다.
20일 유가증권 및 코스닥시장에서 현대시멘트, 성신양회, 동양시멘트가 각각 14.57%, 14.97%, 14.86% 치솟았다. 한일시멘트와 아세아시멘트도 각각 6.52%, 5.29% 상승했다.
정부가 시멘트 가격 인상 문제를 논의한다는 소식이 호재로 작용했다. 시멘트 업체들은 톤당 가격을 1만원 정도 올려줄 것을 요구하고 있다. 최운선 LIG투자증권 연구원은 “가격 협상만 잘 되면 그 동안 적자를 면치 못했던 시멘트사들이 흑자로 돌아설 것”이라며 “투기지역해제 등 정부의 부동산정책 완화 움직임도 시멘트주 상승에 긍정적 영향을 미쳤다”고 분석했다.
이날 코스피지수는 1.43포인트(0.07%) 오른 2,024.90을 기록했고, 코스닥지수는 0.19포인트(0.04%) 오른 540.33에 거래를 마쳤다. 연일 사상 최고가를 경신하던 삼성전자는 1,000원(0.09%) 하락한 117만5,000원에 마감했다.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ㆍ달러 환율은 2.1원 내린 1,123.5원을 기록했다. 채권시장에서 3년 만기 국고채와 5년 만기 국고채 금리는 모두 0.02%포인트 오른 3.47%, 3.60%를 나타냈다.
채지선기자 letmeknow@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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