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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열려라, 대기업" 내달부터 공채시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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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열려라, 대기업" 내달부터 공채시즌

입력
2012.02.19 12: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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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과 현대차 SK LG 등 주요 대기업들이 다음달부터 상반기 공채를 시작한다. 올해 30대 그룹의 신규 채용 규모는 지난해보다 2.2% 늘어났다.

19일 재계에 따르면 삼성은 올해 2만1,000명의 신입사원과 5,000명의 경력직을 각각 뽑는다. 우선 상반기 1만3,000명을 뽑기 위해 다음달부터 접수를 시작한다. 총 2만6,000명 중에는 고졸자 9,000명도 포함돼 있다.

현대차그룹은 지난해보다 100명 많은 7,500여명을 선발하기 위해 4,5월께 공고에 들어간다. SK도 상반기 2,310명, 하반기 4,690명 등 총 7,000명을 선발하기로 하고, 다음달 셋째 주부터 대졸 신입과 인턴사원을 뽑는다.

올해 1만5,000명을 충원할 LG는 상반기 중에 9,800명을 채용한다. 4월 초부터 상반기 공채에 들어가는 롯데그룹은 1,700명, 포스코그룹은 올해 대졸 3,600명과 고졸 3,100명 등 총 6,700명을 각각 뽑을 예정이다.

한화도 상반기 대졸 및 고졸 채용을 다음달부터 시작하며, 채용규모를 지난해보다 150명 늘어난 6,150명으로 잡았다. 현대중공업은 다음달부터 대졸 신입 선발에 들어가고, 신세계그룹 역시 4,5월 대졸 채용을 시작으로 상반기에 4,000여명을 뽑는다.

지난해보다 100명을 늘려 2,900명을 올해 뽑는 GS는 계열사별로 다음달부터 공개 채용에 들어가 상반기에만 1,500명을 선발한다. 대한항공은 상반기에 1,395명을 뽑을 예정이다.

올해 대기업들은 고졸자 채용을 늘린 점이 특징이다. 삼성은 고졸자 채용규모를 지난해보다 1,000명 늘렸고, 현대차는 마이스터고 1학년 학생들을 대상으로 이달 중 100명의 우수인재를 우선 선발하기로 했다. SK도 올해 채용 인원 가운데 2,100명을 고졸 출신으로 선발한다.

김종한기자 tellme@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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