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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과세상/ 새 책 - 뿔을 적시며 外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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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과세상/ 새 책 - 뿔을 적시며 外

입력
2012.02.17 13: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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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문학

▦뿔을 적시며 이상국 지음. 쇠락하는 농촌공동체의 비애를 노래해온 시인의 여섯 번째 시집. 모진 세상살이에 대한 애틋한 관심, 자연의 질서와 조화에 대한 관조를 담백하고 정갈한 시어로 표현한다. 창비ㆍ120쪽ㆍ8,000원.

▦브레인 웨이브 폴 앤더슨 지음. 미국 SF 거장으로 꼽히는 작가의 1954년작. 지구상 모든 생명체의 지능이 하루아침에 5배씩 증가하면서 빚어지는 디스토피아적 풍경을 흥미롭게 묘사한다. 유소영 옮김. 문학수첩ㆍ272쪽ㆍ1만2,000원.

▦노래하는 고래 무라카미 류 지음. 상위층만 불로불사 유전자를 이식받고 중하층민은 세뇌ㆍ투약으로 생산도구화된 22세기 계급사회를 무대로, 최하층 출신 소년의 금지된 여행을 그린다. 권남희 옮김. 전2권. 네오픽션ㆍ각 권 1만3,500원.

▦저주받은 안뜰 이보 안드리치 지음. 1961년 노벨문학상을 받은 보스니아 출신 작가의 대표 중단편집. 밑바닥 인생들이 득시글대는 이스탄불의 구치소를 무대로 동서양 문화의 충돌을 그린 표제작 등 6편이 수록됐다. 김지향 옮김. 을유문화사ㆍ272쪽ㆍ1만3,000원.

● 인문ㆍ학술

▦석등 흥선 지음. 불교중앙박물관장이 전국 각지에 원형이 보존돼 남아 있는 거의 대부분의 석등을 사진과 함께 소개하고 우리 석등 문화의 역사도 설명했다. 눌와ㆍ480쪽ㆍ4만5,000원.

▦공장의 역사 이영석 지음. 18세기 이후 영국 경제사를 공장제도의 변화를 통해 공장이야말로 근대문명의 토양이며 공장생산을 둘러싼 사회관계가 근대사회의 특징이라고 설명한다. 푸른역사ㆍ492쪽ㆍ2만8,500원.

▦한국의 농업세시 정승모 지음. 농업과 관련된 우리 세시와 그 변화를 사료를 중심으로 꼼꼼히 정리해 그 속에 담긴 시대의 모습과 변화상, 그 속에서 살아간 사람들의 모습을 살폈다. 일조각ㆍ272쪽ㆍ2만원.

▦한 권으로 보는 세계불교사 대한불교조계종 불학연구소 편찬. 명법 스님 등 국내 불교학자 8명이 인도, 중국, 티베트, 몽골 및 동남아시아 국가와 일본, 미국 등 12개 나라의 불교사를 정리했다. 불광출판사ㆍ508쪽ㆍ2만3,000원.

▦평등이 답이다 리처드 윌킨슨ㆍ케이트 피킷 지음. 건강과 사회문제는 소득이 아니라 사회 불평등 정도와 비례한다는 점을 보여주며 물질적인 지표나 경제성장보다 평등이 더 중요하다고 강조한다. 전재웅 옮김. 이후ㆍ448쪽ㆍ2만1,0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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