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리스 악재에 코스피가 2,000선 아래로 주저앉았다.
16일 유가증권시장에서 코스피지수는 27.87포인트(1.38%) 내린 1,997.45로 마감했다. 그리스 2차 구제 금융에 대한 지원 결정이 20일로 미뤄지면서, 그리스 채무불이행에 대한 우려가 커진 탓이다. 이승우 KDB대우증권 연구원은 “3월 만기 국채만은 막자는 생각으로 늦어도 20일에는 결정 나지 않겠느냐”며“주가가 많이 오른 상태라서 이번 하락은‘숨고르기’차원으로 생각해야 한다”고 설명했다.
코스닥지수는 2.56포인트(0.48%) 내린 535.30에 거래를 마쳤다.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ㆍ달러 환율은 10.4원 오른 1,131.9원을 기록했다. 채권시장에서 3년 만기 국고채 금리는 0.03%포인트 내린 3.43%를, 5년 만기 국고채 금리는 0.02%포인트 내린 3.56%를 나타냈다.
채지선기자 letmeknow@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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