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년 만에 추진된 쌍용건설 매각작업이 다시 무산됐다.
한국자산관리공사(캠코)는 14일 쌍용건설 인수의향서(LOI)를 낸 국내외 6개 회사 중 독일계 엔지니어링 업체 M+W 그룹만 예비입찰제안서를 접수해 입찰이 성립되지 않았다고 밝혔다. 유효한 입찰로 인정받기 위해선 2개 이상의 회사가 참여해야 한다.
앞서 쌍용건설의 최대주주인 캠코 신한은행 등 7개 기관이 보유지분 50.07%(1,490만6,000주)에 대한 LOI를 접수한 결과, 이랜드 부영 일진그룹 등 6개 업체가 인수의향서를 제출했었다. 캠코는 매각주간사와 협의해 다른 매각계획을 수립할 예정이지만, 공적자금 회수 시한인 올해 11월까지 매각을 끝내지 못할 가능성이 높아졌다.
이대혁기자 selected@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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