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균관대에서 4년 내내 전 과목 만점을 받은 졸업생이 탄생했다. 성균관대는 “경제학과 05학번 신원문(26ㆍ사진)씨가 8학기를 다니는 동안 126학점을 들으며 한 과목도 빠짐없이 A+ 학점을 받아 24일 열리는 졸업식에서 총장상을 받는다”고 14일 밝혔다. 전 과목 만점 졸업생은 1946년 성균관대 개교 이래 처음이다.
86년 전북 전주에서 태어난 신씨는 대구외고를 졸업하고 2005년 서울대 사회과학대와 성균관대 사회과학계열에 동시에 합격, 4년 전액 장학금을 지급하는 ‘월드스타 전형 장학금’을 받고 성균관대로 진학했다. 대학 재학 중엔 교내 동아리 ‘다산금융반’에서 활동하며 토익 975점, 일본어 JLPT 2급, 지식경제부ㆍ한국무역협회가 주최한 ‘무역구제제도 논문 공모전’ 수상 등 화려한 스펙도 쌓았다.
지난해 11월 한국은행에 입사해 현재 연수 과정에 있는 신씨는 “대학에서 배운 전공 지식과 은행에서의 실무경험을 살려 국가 경제에 이바지할 수 있는 일을 하고 싶다”고 말했다.
송옥진기자 click@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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