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소 경기 정규리그 우승을 차지한 원주 동부가 홈 코트로 사용하는 치악실내체육관은 프로농구 10개 구단 경기장 가운데 규모가 가장 작다. 좌석수가 3,050석에 불과하다. 그러나 좌석 점유율이 102%에 달한다.
동부는 14일 현재 홈 24경기에서 평균 3,105명의 관중을 동원했다. 지난 시즌 대비 33% 증가했고, 매진도 11차례 기록했다. 14연승을 질주하며 독주 체제를 구축한 팀 성적(40승7패)이 한 몫 했다. 동부는 14일 부산 KT전에서 승리하면서 남은 경기 결과와 상관 없이 일찌감치 우승을 확정했다. 또 2007~08시즌 자신이 세운 역대 최소경기(48경기) 우승을 1경기 앞당기는 신기록도 수립했다.
한편 시즌 막바지에 접어든 프로농구는 역대 최소경기 100만 관중 달성에 성공했다. 이날 열린 창원과 부산 두 경기에 1만437명의 관중이 입장해 234경기 만에 100만(1백만2,608) 관중을 돌파했다. 종전 기록은 2008~09시즌에 세운 250경기. 또 2004~05시즌을 시작으로 2006~07, 2007~08, 2008~09, 2010~11시즌에 이어 6번째 100만 관중을 달성하게 됐다.
김지섭기자 onion@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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