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리스 긴축안이 의회를 통과하면서 코스피가 2,000선을 회복했다.
13일 유가증권시장에서 코스피 지수는 12.03포인트(0.60%) 오른 2,005.74로 마감했다. 그리스가 2차 구제금융을 지원받아 디폴트(채무불이행)를 면할 가능성이 커지면서 투지심리가 개선됐다는 분석이다. 지난 주말 미국 유럽 등 해외증시가 하락했지만, 장 시작 전 그리스 긴축안이 의회를 통과했다는 소식이 전해지면서 호재로 작용했다.
지수는 당분간 2,000선 안팎에서 움직일 것으로 보인다. 삼성증권 곽중보 연구원은 “개인과 기관들이 차익실현 매물을 내놓고 있지만 외국인 매수세가 계속되고 있어 완만한 상승세를 이어갈 것”이라고 내다봤다. 현대증권 류용석 연구원도 “당분간 크게 오르지도 크게 내리지도 않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코스닥지수는 4.52포인트(0.85%) 오른 533.19에 거래를 마쳤다. 원ㆍ달러 환율은 1.9원 내린 1,121.9원을 기록했고, 3년 만기 국고채와 5년 만기 국고채 금리는 모두 0.02%포인트 오른 3.46%, 3.58%를 나타냈다.
채지선기자 letmeknow@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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