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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지영 "트위터 활동 잠정 중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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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지영 "트위터 활동 잠정 중단"

입력
2012.02.09 12: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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팔로워가 36만여명에 달하는 '파워 트위터리안'인 작가 공지영(49)씨가 트위터 활동을 중단했다. 공씨는 8일 밤 트위터에 "당분간 트윗 접습니다. 잘 쉬고 새 소설 좀 쓰다가 돌아올게요. 더 씽씽한 글로"라는 글을 올렸다.

공씨의 트위터 중단은 최근 불거진 '나는 꼼수다'의 '비키니 시위' 논란과 관련된 것으로 보인다. 공씨는 지난 8일 홍성교도소에 수감된 나꼼수 멤버 정봉주 전 의원을 면회한 뒤 "정 전 의원이 삼국카페에 사과 편지를 보냈다"는 소식을 트위터로 전했다. 삼국카페는 촛불집회 당시 활약한 3개의 여성 인터넷 커뮤니티로, 이들은 비키니 시위 논란을 대하는 나꼼수 측 태도에 실망했다며 지지를 철회한다고 최근 밝혔다.

비키니 시위 논란 초기 "매우 불쾌하다"며 나꼼수에 사과를 요구하기도 했던 공씨는 이날 자신의 글에 공격적인 답글이 이어지자 "정 의원의 말을 그의 요구대로 전하고도 수꼴(수구꼴통)들이 아닌 그의 추종자들에게 이렇듯 욕을 먹을 줄은 꿈도 못 꾸었다"며 당혹감을 표했다.

이훈성기자 hs0213@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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