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승랠리의 신호탄일까. 코스피지수가 6개월 만에 2,000선을 돌파했다.
8일 유가증권시장에서 코스피는 22.14포인트(1.12%) 오른 2,003.73으로 장을 마쳤다. 지수 2,000선을 회복한 건 지난해 8월 4일 이후 6개월 만이다. 전문가들은 작년 8월 미국 신용등급 강등 이후 시작된 약세장이 마무리된 것으로 보고 있다.
오성진 현대증권 리서치센터장은 “다음달 말 유럽중앙은행(ECB)의 2차 장기대출 프로그램이 예정돼 있어 코스피의 유동성 랠리는 2,050선까지 이어질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 이종우 솔로몬투자증권 리서치센터장 역시 “미국 경제지표가 회복세를 보이고 있고 유럽도 유동성이 공급되면서 금융위기 우려가 완화되는 한편, 외국인은 국내 주식을 꾸준히 사들이고 있다”며 “2,100선까지도 오를 수 있을 것”으로 내다봤다.
코스닥지수는 1.88포인트(0.36%) 오른 520.95를 나타냈다.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ㆍ달러 환율은 2.9원 내린 1,115.8원에 마감했다. 채권시장에서 3년 만기 국고채와 5년 만기 국고채 금리는 전날보다 모두 0.02%포인트 올라 각각 3.44%, 3.56%를 기록했다.
채지선기자 letmeknow@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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