읽는 재미의 발견

새로워진 한국일보로그인/회원가입

  • 관심과 취향에 맞게 내맘대로 메인 뉴스 설정
  • 구독한 콘텐츠는 마이페이지에서 한번에 모아보기
  • 속보, 단독은 물론 관심기사와 활동내역까지 알림
자세히보기
인천시·수자원公, 경인아라뱃길 시설물 인수 갈등 서로 "네가 맡아라"
알림
알림
  • 알림이 없습니다

인천시·수자원公, 경인아라뱃길 시설물 인수 갈등 서로 "네가 맡아라"

입력
2012.02.07 13:45
0 0

경인아라뱃길 시설물 인수 문제를 놓고 정부와 인천시 간의 갈등의 골이 깊어지고 있다. 주관사인 한국수자원공사는 시설물 관리를 해당 지자체가 맡아야 한다는 입장인 반면, 인천시는 비용 문제로 난색을 표하고 있다.

인천시는 "지난해 10월 임시 개통한 경인아라배길에 대해 최근 서구, 계양구와 함께 조사한 결과 교량, 도로, 교통체계 등의 부실로 사고 위험은 물론, 수질 오염까지 우려된다"고 7일 밝혔다.

특히 시는 "문제가 되고 있는 사안이 20여 개에 달해 개선할 사업비만 1,000억원에 달하고, 유지ㆍ관리 비용도 연간 수억원에 이를 것"이라고 주장했다.

송영길 인천시장은 최근 경인아라배길에 조성된 교량, 공원, 배후부지에 대한 시설 인수를 거부하겠다는 의사를 밝혔다. 인천시의회는 관리 책임이 수자원공사에 있다며 정부와 수공에 대책 수립 결의문을 채택해 발송했다.

국토해양부 관계자는 "문제점을 제기하는 것은 이해하지만 인수 자체를 거부하는 것은 이해할 수 없는 처사"라고 말했다. 수자원공사 관계자는 "관련법 상 시설물 관리는 해당 지자체가 해야 한다"며 "이달 중 인천시, 자치구와 합동 점검팀을 구성해 현장 점검을 벌이는 등 민원 해결에 온 힘을 쏟겠다"고 말했다.

경인아라뱃길은 5~6월쯤 공사가 마무리되면 관련법상 교량ㆍ도로 등 아라뱃길 시설물은 인천시와 계양ㆍ서구가 이관 받아 운영과 관리를 하게 돼 있다.

송원영기자 wysong@hk.co.kr

기사 URL이 복사되었습니다.

세상을 보는 균형, 한국일보Copyright ⓒ Hankookilbo 신문 구독신청

LIVE ISSUE

기사 URL이 복사되었습니다.

댓글0

0 / 250
중복 선택 불가 안내

이미 공감 표현을 선택하신
기사입니다. 변경을 원하시면 취소
후 다시 선택해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