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나라 아이들이 고민을 의논하는 상대로 아버지는 6.1%, 선생님은 1%에 불과한 것으로 나타났다. 어머니(46.2%), 친구ㆍ선배(24.9%)와 비교할 때 소통 부재가 심각한 수준이다.
6일 한국보건사회연구원의 '다문화가족 아동의 사회적응 실태 및 아동복지서비스 지원방안 연구'보고서에 따르면 전국 7개 지역 초등학교 3학년~중학교 3학년 410명을 설문조사한 결과 이 같이 나타났다. 형제ㆍ자매를 고민 의논 상대로 꼽은 비율은 7.8%였다.
같은 연령의 다문화가정 아동 386명을 조사한 결과도 어머니(38.4%), 친구ㆍ선배(26.9%), 형제ㆍ자매(9.4%), 아버지(8.1%), 선생님(0.8%) 순이었다. 다문화가정 아이들은 "고민 의논 상대가 없다"는 답변이 14.6%로 일반아동(12%)보다 높았다.
이진희기자 river@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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