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준표 전 새누리당(옛 한나라당) 대표가 4ㆍ11 총선 출마 여부를 놓고 고민 중이다.
홍 전 대표는 6일 "당 대표를 지낸 사람으로서 어떻게 처신하는 게 당에 도움이 될지 고민 중"이라며 "공천 신청이 끝나는 10일까지 일단 출마 여부를 고심해 보겠다"고 말했다.
홍 전 대표가 불출마를 고려하게 된 이유는 당내 중진 의원들의 불출마 선언과 용퇴가 지지부진하다는 지적이 나오는 것과 관련, 당 대표를 했던 사람으로서 총대를 메야겠다는 생각이 직접적 이유인 것 같다. 이와 함께 당 비상대책위에서 '현정부 실세 용퇴론'을 꺼내 들며 자신을 겨냥하고 있는 데 대한 불만도 작용한 것 같다는 분석이다.
이동훈기자 dhlee@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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