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문학
▦시간의 지도 펠릭스 J. 팔마 지음. 19세기 말 런던, 연쇄살인마 잭 더 리퍼에게 연인을 잃고 실의에 빠진 앤드류가 시간여행을 통해 과거를 바꾸려 한다는 내용의 SF소설. <타임머신> 으로 SF소설을 개척한 작가 H. G. 웰스 헌정소설로 작가 웰스가 소설에 등장한다. 변선희 옮김. 살림ㆍ562쪽ㆍ1만8,000원. 타임머신>
▦하이라이즈 J.G. 발라드 지음. <태양의 제국> <크래시> 등 빼어난 SF소설을 남기고 2009년 별세한 영국 작가의 1975년작. 최첨단 설비를 갖춘 40층 고급 아파트가 기술적 결함에 따른 입주자들의 갈등으로 파괴되는 모습을 그렸다. 공보경 옮김. 문학수첩ㆍ280쪽ㆍ1만2,000원. 크래시> 태양의>
▦무희 가와바타 야스나리 지음. 일본 최초로 노벨문학상을 수상한 작가의 1951년 장편소설. 나미코, 시나코, 도모코 세 무희의 예술과 사랑을 그렸다. 이진아 옮김. 문학과지성사ㆍ264쪽ㆍ1만원.
▦2012년도 이상문학상 작품집 김영하 외 지음. 36회 이상문학상을 수상한 단편소설 모음집으로 대상인 김영하의 '옥수수와 나'외에 함정임의 '저녁식사가 끝난 뒤', 김경욱의 '스프레이', 하성란의 '오후, 가로지르다', 김숨의 '국수', 조해진의 '유리' 등 7편이 우수작으로 실렸다. 문학사상ㆍ384쪽ㆍ1만3,800원.
● 인문ㆍ학술
▦철학사의 전환 신정근 지음. 중국이 끊임 없이 타자와 디아스포라로 내몰리며 다른 것과 늘 뒤섞여 고유의 정체성을 구축해왔다는 시각으로 서주 시대부터 근현대까지 중국 사상의 흐름을 짚었다. 글항아리ㆍ736쪽ㆍ3만5,000원.
▦가족의 탐구 데이비드 모건 지음. 1980년대 영국 가족을 대상으로 행위자인 가족 구성원이 일상적으로 서로 어떤 관계를 만들어 생활해 나가는지를 계급과 계층, 젠더, 돌봄, 음식, 집, 몸, 시간과 공간 등의 주제로 나눠 살폈다. 안호용 옮김. 이학사ㆍ352쪽ㆍ2만원.
▦루이비통이 된 푸코? 프랑수아 퀴세 지음. 푸코, 보드리야르, 데리다, 들뢰즈, 가타리, 라캉, 랑시에르, 바디우 등 프랑스 학자들의 이론이 세계 각지에서 어떻게 쓰이고 있고 그 활용에 깃들어 있는 욕망은 무엇인지 살폈다. 문강형준 등 옮김. 난장ㆍ624쪽ㆍ2만9,000원.
▦하도 낙서 천부삼인 김윤식 지음. 수리적 기법을 도입해 주역의 근간인 하도, 낙서, 천부경을 해설했다. 우주의 생성 원리와 운행 변화의 이치가 모두 천부삼인이라는 그림 속에 전해왔고 역학이 동양학의 근간이라고 주장. 한국학술정보ㆍ전2권 각권 2만4,0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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