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96년 노벨문학상 수상자인 폴란드 시인 비슬라바 쉼보르스카가 1일 별세했다. 향년 88세.
AFP통신 등 외신은 쉼보르스카가 이날 저녁 폴란드 남부 크라쿠프의 자택에서 잠을 자던 중 평화롭게 숨졌다고 보도했다. 애연가인 그는 오랫동안 폐암을 앓아왔다. 그는 현대의 도덕 문제에 대한 철학적 분석과 유머를 담은 서정시로 유럽 전후 세대의 공감을 얻었다는 평가를 받았다. 1923년 폴란드 서부 코르니크에서 태어난 그는 대학에서 문학과 사회학을 전공하고 공산당원으로 활동하다 66년 탈당 후 작품 활동에 전념했다. , 등 대표작은 국내에도 번역 출간됐다.
류호성기자 rhs@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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