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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둑/ 황룡사정태배 중국팀 이끄는 루이… LG배 명예회복 노리는 이창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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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둑/ 황룡사정태배 중국팀 이끄는 루이… LG배 명예회복 노리는 이창호…

입력
2012.01.27 11: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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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월부터 세계 대회가 봇물을 이룬다. 지난해 제9회 대회를 끝으로 중단된 정관장배 시스템을 그대로 이어받은 여자바둑 삼국지 제2회 황룡사정태배가 1일부터 시작되며 중순엔 돌부처 이창호와 중국의 신예 강자 장웨이지에(21·5단)가 격돌하는 제 16회 LG배 결승 3번기가 벌어진다. 지난해 무관으로 전락한 이창호가 1년 만에 다시 타이틀 보유자로 부활할 지 전세계 바둑팬의 눈길이 쏠리고 있다. 하순에는 제 13회 농심신라면배 세계바둑최강전 3차전이 이어진다. 현재 남은 병력은 한국 3명, 중국 2명. 일본은 단 1승도 못 거두고 전원 탈락해 한국과 중국이 최종라운드에서 우승을 다툰다.

◇황룡사정태배 - 작년 말 귀국한 루이, 중국 대표로 출전

중국이 주최하는 여자바둑단체전 제2회 황룡사정태배 1라운드 경기가 1일부터 7일까지 중국 장쑤성 장옌시에서 열린다.

한국팀은 여자 랭킹 1위 박지은과 3위 최정이 랭킹 시드로 자동 선발됐고(2위 조혜연은 개인 사정상 불참 의사를 밝혔다.) 김혜민, 이슬아, 박지연이 선발전을 거쳐 출전권을 따냈다.

중국은 작년 말 한국에서 돌아온 루이나이웨이를 선봉으로 삼아 탕이, 리허, 왕천싱, 위즈잉 등 신예강자들로 대표팀을 꾸렸다. 일본은 대만 출신 씨에이민을 필두로 요시다 미카, 야시로 구미코, 무카이 치아키, 만나미 나오 등 비교적 낯익은 얼굴로 진용을 갖췄다.

◇LG배 결승 3번기 - 이창호, 무관 탈출에 성공할까

이창호는 작년 3월 국수타이틀을 잃으면서 1999년 바둑왕전 우승 이후 22년 만에 처음으로 빈손이 됐다. 13일부터 중국 상하이에서 열리는 장웨이지에와의 제16회 LG배 결승 3번기는 무관에서 탈출할 수 있는 절호의 기회다. 이창호는 LG배와 인연이 깊다. 16년 동안 한 해도 거르지 않고 본선에 오른 유일한 기사로 그동안 우승 4번, 준우승 2번을 했다. 이번 기에는 국내 랭킹이 낮아 본선 시드를 받지 못하고 예선부터 출전해 9연승을 거두며 결승까지 올랐다.

그러나 이창호는 최근 세계대회 결승전 성적이 썩 좋지 않다. 2005년 이후 메이저급 세계대회서 무려 9번이나 연속해서 준우승에 머물렀다. 게다가 어쩌면 이번 LG배 결승전이 이창호에게 올해 처음이자 마지막 무관 탈출 기회가 될 지도 모른다. 이번 기회를 놓치면 다시 타이틀에 도전하기가 쉽지 않다. 이미 바둑왕전 십단전 GS칼텍스배에서 중도 탈락했고 명인전에서만 유일하게 본선시드를 받았을 뿐 다른 국내외 기전에는 모두 예선부터 출전해야 하기 때문이다.

결승전 상대인 장웨이지에는 2010년과 2011년 구리와 콩지에를 잇달아 물리쳐 중국 명인전 2연패를 달성해 현재 중국 랭킹 4위에 올라 있는 신예 강자로 이창호와는 이번이 첫 대결이다.

◇농심신라면배 - 한국 3명, 중국 2명 맞대결

제13회 농심배 최종라운드가 21일부터 24일까지 중국 상하이에서 열린다. 작년 10월 베이징에서 열린 1라운드에서 중국의 신예 탄샤오가 4연승을 거두며 기세를 올렸으나 12월 부산서 개최된 2라운드에서 김지석이 3연승으로 맞서 현재 한국은 김지석 원성진 이창호, 중국은 씨에허와 구리가 남았고 일본은 전원 탈락한 상태다. 2라운드에서 3연승을 거둔 김지석이 과연 최종라운드에서도 연승행진을 계속할 수 있을 지 관심을 모은다. 한국은 지난 2년 연속 우승을 포함, 모두 11번 농심배를 품에 안았고 중국과 일본이 각각 한 번씩 정상에 올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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