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국인들의 '바이 코리아(Buy Korea)' 행진에 브레이크가 없다. 27일 유가증권시장에서 외국인은 4,652억원 어치를 쓸어 담으며 12일 연속 순매수를 기록했다. 올 들어 순매수 규모는 6조원을 넘는다.
하지만 이날 증시는 외국인 매수와 주가 급등에 따른 차익실현 매도가 치열한 공방을 벌이는 모습이었다. 그래도 코스피는 7.65포인트 오른 1,964.83에 마감했고, 코스닥은 0.64포인트 내린 515.81에 장을 마쳤다. 그리스 국채 협상이 긍정적으로 진행될 것이라는 기대감이 작용했다.
이날 4분기 실적을 발표한 삼성전자는 사상 최대 실적에 힘입어 하루 만에 반등(1.08%)하며 112만5,000원에 거래를 마쳤다. 반면 현대차는 작년 4분기 실적 부진 탓에 3.49% 하락했고, 기아차는 양호한 실적에도 불구하고 2.75% 미끄러졌다. 원ㆍ달러 환율은 7일만에 상승세로 돌아서며 1.2원 오른 1,123.2원에 마감했다.
이영태기자 ytlee@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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