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지수 상승세가 파죽지세다.
20일 코스피지수는 전날보다 34.92포인트(1.82%) 상승한 1,949.89로 장을 마쳤다. 미국 신용등급 강등 직전(8월4일ㆍ2,018.47) 수준까지 오른 것인데 외국인이 1조원 넘게 순매수 한 덕이다. 외국인은 유가증권시장에서 1조4,173억 원어치를 사들이며 6개월 만에 최대 순매수를 기록했다. 외국인이 이날까지 9일간 쓸어남은 규모는 총 3조9,559억원에 이른다.
향후 전망은 엇갈린다. 양기인 신한금융투자 리서치센터장은 “유럽 재정위기 우려 완화와 외국인 귀환에 힘입어 다음달 2,050선까지 상승할 것으로 예상된다”며 신규 매수도 괜찮다는 입장이다. 반면 오성진 현대증권 리서치센터장은 “이달 말 유럽연합(EU) 정상회담 결과를 확인하기 전까지 보유 주식을 들고 있는 것에 만족하는 게 낫다”고 말했다.
강아름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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