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의 수도 베이징(北京)시가 인구 2,000만명 시대를 맞았다.
베이징시 통계국은 19일 2011년 말 기준으로 베이징 상주인구가 전년보다 56만7,000명 늘어난 2,018만6,000명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베이징시 인구에는 베이징시 호적을 가진 시민 외에 6개월 이상 체류한 외지인도 포함됐다. 외지인은 전체의 3분의 1인 742만2,000명이다. 특히 지난해 늘어난 인구 중 37만5,000명이 외지인이어서 외부 유입 인구가 베이징시 인구 증가를 주도한 것으로 분석됐다.
베이징시의 지난해 국내총생산(GDP) 규모도 전년보다 8.1% 늘어난 1조6,000억위안으로 조사됐다. 이를 상주인구로 나눈 1인당 GDP는 8만394위안(1만2,447달러)였다. 통계국의 위시우친(于秀琴) 대변인은 “세계은행의 기분에 따르면 베이징시는 GDP를 기준으로 중ㆍ선진국 수준에 도달했다”고 평가했다.
베이징=장학만특파원 local@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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