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통합당 새 대변인에 신경민(59) 전 MBC 앵커가 19일 임명됐다.
지난해 9월 MBC를 퇴사한 신 대변인은 야권의 영입제의를 번번히 고사하다 한명숙 대표의 제의를 받고 정치 활동을 결심한 것으로 알려졌다. 전북 전주 출신으로 전주고와 서울대 사회학과를 나와 MBC에서 뉴스데스크 앵커 등을 역임했다.
신 대변인은 정동영 상임고문과는 고교 동기동창이자 MBC 입사동기이다. 이 때문에 4ㆍ11총선에서 서울 강남 출마 예정인 정 고문의 지역구(전주 덕진구)를 물려받을 가능성이 제기되고 있다.
신 대변인은 앵커 시절 직설적인 '클로징 코멘트'로 이명박 정권에 대한 비판적 입장을 밝히기로 유명했다. 이날 임명 직후 국회에서 가진 기자회견에서도 "여기까지 오게 된 것도 MB덕분"이라고 날을 세웠다.
김현우기자 777hyunwoo@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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